기독교

여집사를 바라보는 목사의 눈빛

눈빛 2021. 10. 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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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이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지껄이는 거짓말이 있다.

교인들을 사랑한다고 하는 말이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런데도 목사들이 조금 더 친근하게 대하는 교인이 있다.

돈이 많거나, 선물을 잘 주거나, 자기 스타일이거나.

그 목사는 마지막 경우였던 것 같다.

 

40대 초반인 그 목사는 교인을 차별했다.

함께 일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파악이 가능했다.

물론 가끔 만나는 대부분의 교인은 몰랐을 거다.

 

그 목사는 뭐가 불만인지 늘 굳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교인을 대할 때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자기는 모든 교인을 동등하게 대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완전히 달라지는 때가 있었다.

 

어느 젊은 여집사가 있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외모였지만 조용하고 세련되어 보였다.

 

심방을 하거나 식사 초대를 받았을 때, 교구 목사로서 내가 동행한 적이 몇 번 있는데 그 목사의 표정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다.

얼굴이 환해지고 목소리도 달라졌는데 특히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

애정으로 가득 찬 눈빛.

평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담임 목사건 부목사건 이런 놈들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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