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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망가뜨리는 놈들 중에 장로를 빼놓을 수 없다.
어느 교회 원로장로가 예전에 했던 짓을 전해 들었다.
그가 시무장로일 때 재정부를 맡았다고 한다.
그런데, 교회 재정을 관리할 때 사용하는 통장이 교회 명의가 아니라 그 장로 명의였다고 한다.
즉, 개인 통장에 돈을 넣고 재정을 관리했던 것이다.
내가 듣기로는 당시 2억 원이 넘었다고 한다.
꽤 오래전 일이기 때문에 그 가치뿐 아니라 이자율도 지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그 장로는 자기 통장에 돈을 입금했을 뿐 아니라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통해 돈을 불렸다고 한다.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
1. 교회 명의의 통장을 사용하지 않았다.
2. 은행에서 나오는 이자를 본인이 먹었다.
후에 이 일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그 장로의 태도가 너무나도 뻔뻔했다.
은행을 통해 얻은 돈을 교회에 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원금을 내어놓지 않았다고 한다.
한참 동안 싸웠는데도 모든 돈을 다 회수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인데도 그 장로는 '원로장로'로 이름이 올라 있었고 교회에는 가끔 얼굴을 비쳤다.
더 웃긴 일은 그 아들이 그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계속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안수집사는 정의를 위해 싸웠던 사람으로 꽤 알려진 사람이었다.
최소한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그 돈을 갚는 시늉이라고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아버지는 아버지고 나는 나다.'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법적으로 맞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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