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여러 방법을 통해 기독교를 접할 수 있다.
유튜브, 팟캐스트, 블로그 등등. (이제부터 방송이라는 말로도 사용한다.)
매체별로 나누어 보자.
1. 교회 홈페이지. 교회 안내와 설교가 중심이다. 교회 홈페이지의 문제는, 진정한 자유게시판이 없다는 것. 회원만 글을 쓰도록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내용 검열이 군부독재 시절보다 더하다. 즉, 교회 홈페이지는 일방적인 교회 홍보 수단이다.
2. 기독교 방송국. 특히 설교 방송이 문제인데 출연료를 받는 게 아니라 내는 거다.(CGNTV는 아니라고 함.) 즉, 교회 돈으로 방송국에 돈을 내고 목사 얼굴 팔고 광고하는 것.
3. 평신도들이 만드는 방송. 교회 내의 각종 프로그램과 비슷한 성격의, 소위 '은혜로운'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자꾸 가르치려고 해서 문제다. 학자들도 단정 지어 말하지 않는 내용을 진리인 양 내뱉는다.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들의 고질병이다. 제발 전문가가 아니면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자. 어떻게 멈출 줄 모르냐.
4. CCM. CCM은 내용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었다. 초기 뽕짝 '복음성가'부터 힙합까지 누가 만들고 배포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힙합은 한 번도 듣지 않았지만 있다는 말은 들었다.)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으니 그쪽은 일단 양보한다고 하고. 듣는 사람들이 문제인데 그들의 마음가짐을 보자.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들에 푹 빠진 모습들(나도 어릴 때 그랬다). 도대체 왜?
더 중요한 것은 돈 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살펴보자.
5. 수박 겉핥기식의 방송. 얕은 내용이다. 이것저것 다루다가 하나 끼워 넣은 식이다. 비전문가가 대부분이다. 즉, 전혀 볼만한 가치가 없다는 거다. 그야말로 클릭 수에 환장한 거지들인데, 의외로 클릭 수가 많다. 제정신 아닌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
6. 기독교 사이비들의 홍보 방송. 최근 유튜브에는 중국에서 넘어온 이상한 녀석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3~40년 전에나 나왔을 법한 모습인데 조회 수가 상당하다. 교단들에서 인식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회문제까지 되었을 때 한 마디 얹지 않을까. 늘 그랬듯이.
7. 기독교 개혁 매체. 기독교 내의 악당들에 대해 보도한다. 의외로 조회 수가 많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교인들이 별로 없다는 거다. '은혜로운' 이야기, 달콤한 이야기만 듣겠다는 것.
8. 소위 선교단체들. 희한하게도 무슨 무슨 선교단체라고 하면 의심을 접어두고 일단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단체장이나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비전문가임에도 그들의 설교나 강의를 무턱대고 듣는다. 총체적 난국이다.
9. 지식iN. 지식iN의 기독교 항목은 쓰레기통이다. 쓸만한 것은 0.00000000000001%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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