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개인의 욕망을 목회 비전이란 말로 꾸미지 말라

눈빛 2021. 8. 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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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교회 홈페이지에는 교회 소개가 첫 페이지로 되어 있다.

그 페이지 맨 앞에는 담임목사 소개, 목회 철학, 교회의 목적 혹은 비전이 자리 잡는다.

학력, 경력, 도표 등이 화려할수록 환영받는다.

말도 안 되는 이 꼬락서니가 표준으로 되어 있다.

심지어 목사 사진이 홈페이지 메인에 떠 있는 미쳐 돌아가는 경우도 무수히 많다.

 

교회의 정체성과 방향이 어느 목사의 꿈과 야망으로 채워져 있다.

교인들은 그 목사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걸 용인한다.

목사가 기독교 분야의 전문가고 프로긴 하지만 이건 잘못된 것이다.

목사가 하나님과 예수님의 자리에 떡 하니 자리 잡는 행위다.

 

목회 비전이란 말이 표준어처럼 쓰인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잘못된 말이다.

어느 목사의 꿈 혹은 비전은 그 개인의 것일 뿐이다.

절대로 교회 공동체의 꿈이나 비전이 아니다.

 

설교 시간에 자기의 목회 철학이나 꿈을 이야기하는 목사 치고 제대로 된 사람 하나도 못 봤다.

자기가 어린 시절 교회 다닐 때 은혜를 받아 목회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외국에서 공부할 때 비전을 갖게 되었다고 자주 말하는 목사들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교회의 방향이라고까지 말한다.

다 거짓말이다.

자기 꿈과 욕심일 뿐이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의 꿈을 위해 동료 교역자들과 교인들을 이용하는 독선적인 소시오패스였다.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교회를 이용해 먹겠다는 선언일 뿐이었는데 교인도 모르고 주위 사람들도 몰랐던 것이다.

 

문제는, 교회가 이미 이 구조 속에 있다는 것이다.

 

목사가 교회에서 목회할 때는 자기의 꿈을 철저히 버려야 한다.

그건 자기 꿈일 뿐이다.

이걸 '하나님'의 뜻이라고 정신병적으로 인식하는 순간 불행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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