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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2

믿는 대로 설교하라

신대원 다닐 때 구약신학의 어느 과목 수업 중에 K 교수가 한 말이 기억난다. 그 교수는 보수적인 신학자였다. 대충 이런 말이었다. "정신병에 걸린 목사들이 많아. 보수적인 신학을 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설교를 하면 되고, 자유주의 신학을 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설교를 하면 돼. 그런데 신학 따고 설교 따로야. 이게 정신병이지." 맞는 말이다. 이종성 교수는 '신앙과 신학'이라는 책을 1970년대에 펴냈다. 내가 신학교 다닐 때 이 책을 교과서로 '신앙과 신학'이라는 과목을 들었다. 한 사람의 신앙과 신학이 분리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는 진보적인 신학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신학자가 진보적인 논문과 글을 발표하면서도 설교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독교 2021.10.23

인터넷의 기독교

인터넷에서 여러 방법을 통해 기독교를 접할 수 있다. 유튜브, 팟캐스트, 블로그 등등. (이제부터 방송이라는 말로도 사용한다.) 매체별로 나누어 보자. 1. 교회 홈페이지. 교회 안내와 설교가 중심이다. 교회 홈페이지의 문제는, 진정한 자유게시판이 없다는 것. 회원만 글을 쓰도록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내용 검열이 군부독재 시절보다 더하다. 즉, 교회 홈페이지는 일방적인 교회 홍보 수단이다. 2. 기독교 방송국. 특히 설교 방송이 문제인데 출연료를 받는 게 아니라 내는 거다.(CGNTV는 아니라고 함.) 즉, 교회 돈으로 방송국에 돈을 내고 목사 얼굴 팔고 광고하는 것. 3. 평신도들이 만드는 방송. 교회 내의 각종 프로그램과 비슷한 성격의, 소위 '은혜로운'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자꾸 가르치려..

기독교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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