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개를 키울 자격이 없는 놈 - 반려동물 에티켓

눈빛 2021. 12. 23. 11:10
728x90
반응형

 

 

 

 

* 나는 개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다. 1985년에 진돗개인 진돌이를 처음 만난 이후 여러 친구를 만났다. 내가 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위 사진을 보라. 검은색 옷을 입은 녀석이 길옆에 있다. 무엇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우리 동네는 한강시민공원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시키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어제는 위 사진에 있는 놈과 흰 프렌치불독을 만났다. 평소에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어제는 달랐다. 흰 개가 길 한 가운데서 응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 근처다.

 

'산책을 하니 장운동이 활발해졌구나'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개 주인의 행동이 뭔가 수상했다.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은 당연히 배변 봉투를 가지고 다니면서 처리해야 하는데 이놈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거다.

 

이놈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쓰레기를 모아 놓는 곳에서 두꺼운 종이를 주웠다. 그걸로 개똥을 떠서 사진에 보이는 던지고 가버렸다. 남의 집 앞에 개똥을 던져 놓은 거다. 사진은 개똥을 버리는 장면이다. 

 

이놈의 주둥이에 그 개똥을 처넣고 싶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놈은 그런 개념이 하나도 없다.

 

이놈아 너는 개를 키울 자격이 없어.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