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나 보다.
공익제보자에 대한 대우가 많이 달라졌다.
당연히 공익제보자를 보호해야 하고, 그 노력에 대해 정당한 포상을 해야 한다.
교회에 대한 공익제보는 아직도 원시적인 수준이다.
교회개혁에 대한 말을 해도 '이상한 놈,' '못된 놈,' 심지어 '이단'으로까지 몰리는 것이 현실이니 '공익제보'는 꿈도 못 꾼다.
왜 그럴까?
왜 교회개혁이 힘들까?
1. 자기가 절대적인 존재를 믿으니 자기도 절대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교인 99% 이상이 이렇다.
광신을 넘어선 정신착란이다.
이렇기 때문에 자기가 믿고 있는 것과 다른 말을 절대로 들을 수 없다.
본인의 신앙이 기독교의 절대적인 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해석과 내용 중의 하나, 특히 매우 심한 보수적인 입장일 뿐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2. 개혁하려면 자기가 먼저 개혁되어야 하는데 그건 죽어도 싫다.
자신을 돌아보고 매일 새롭게 거듭나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다.
자기 생각을 버리거나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3. 자기도 공범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래된 중소형 교회는 전 교인이 가족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참여했기 때문에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건드리는 순간 나의 치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교단은 이런 모습의 최대치다.
4. 그냥 편히 살고 싶기 때문이다.
교회개혁이 안 되는 이유는 교인들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개혁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그건 싫다.
개신교회가 '오직 믿음'이라는 주제만을 미친 듯이 붙잡는 이유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이전에도 말한 것 같은데, 교회개혁을 부르짖는 사람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아직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
아래 기사에는 '내부고발자'라고 했다.
기자가 현대차를 좋아하나 보다.
자기편을 공격한 사람이 미웠나?
'공익제보자'라고 해야 한다.
현대차 내부고발자 '역대급 포상금' 280억..뭔 결함이길래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량 안전 결함을 고발한 내부고발자인 전직 현대차 직원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2400만달러(약 282억원) 상당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
auto.v.daum.net
'기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종교 교육은 폭력이다 (0) | 2021.11.13 |
---|---|
깨달음이 필요하다 (0) | 2021.11.11 |
신학대학원 졸업 전에 교회 사역을 하면 안 된다 (0) | 2021.11.09 |
목사의 신분 세탁 (0) | 2021.11.08 |
목사가 되는 과정 4 (0) | 2021.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