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개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다. 1985년에 진돗개인 진돌이를 처음 만난 이후 여러 친구를 만났다. 내가 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위 사진을 보라. 검은색 옷을 입은 녀석이 길옆에 있다. 무엇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우리 동네는 한강시민공원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시키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어제는 위 사진에 있는 놈과 흰 프렌치불독을 만났다. 평소에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어제는 달랐다. 흰 개가 길 한 가운데서 응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 근처다. '산책을 하니 장운동이 활발해졌구나'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개 주인의 행동이 뭔가 수상했다.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