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건설로 만든 호수 중 하나인 **호에는 조정경기를 위한 훈련소가 있다. 시간이 맞으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보면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당혹스러워질 수 있다. 사람이나 어선 등이 다니지 않는 골짜기 쪽에 부표를 띄워 레인을 만들어 놓은 곳이 주 훈련장이다. 선수들이 훈련할 때 모터보트 하나가 이리저리 다니면서 선수들을 지도한다. 코치는 마이크를 이용해서 지도하는데, 소리를 매우 크게 올려놓아서 선수들에게 하는 말을 선수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낚시 등을 위해 그 골짜기에 내려가면 아주 생생하게 들렸다. 나는 코치가 선수들에게 하는 말을 듣는 순간 불편해서 견딜 수 없었다. 말의 99%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