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목사가 되는 과정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설명했는데 무슨 말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예장 통합 측을 예로 들기는 했는데, 각 대학교의 신대원, 신학대학교의 신학과, 신학원이나 신학교 등 내가 언급한 내용보다 더 많고 복잡한 교육과정이 있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내가 신학교육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교육과정이 너무 허술하고 기간이 짧아서 제대로 된 목사를 양성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교단 내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열심히 공부해도 들어가기 어려운 신대원이 있는 반면, 신학 서적 한 권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이 졸업 가능한 학교도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이게 현실이다. 군소 교단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