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우리 다세대주택의 공공의 적

눈빛 2024. 4. 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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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세대주택 1층 미친 ㄴ

 

 

나는 합정동의 25년쯤 된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다. 세대수는 총 10 세대다. 이곳에서 산 지 2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전세로 들어왔으나 몇 달 전에 매입을 해서 자가가 되었다.

 

이곳에 이사를 오자 마자 1층에 사는 여자하고 싸웠다. 그 일에 대해서는 이 티스토리의 합정동 우리 빌라에 미친×이 산다 (tistory.com)에 기록했다. 

 

그저께, 그 미친x가 우리 윗집 사람에게 또 난리를 쳤다. 사실 지난 2년 동안 옆의 빌라 사람을 비롯한 여러 명과 싸우는 것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에게 그렇게 한 것이다. 

 

내용은 나와 비슷했다. 윗집 대학생 아들에게 모터사이클을 사주었는데 건물 뒤쪽의 공간에 대 놓았다고 그 난리를 친 거였다.

 

그날 저녁, 쓰레기를 버리려고 아래로 내려가 보니 윗집 사람과 그 옆집 사람이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의 주제는 바로 그 사건이었다. 자연스럽게 나도 끼어들었다. 

 

나는 사실 지난 2년 동안, 총 10 세대 중에 오래전부터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ㄴ과 무리 없이 지내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한 집, 노인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그 집은 빼고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한 번 이상 그 ㄴ과 다툰 적이 있다는 거였다.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고, 자기주장만 하고, 쌍욕을 하고, 남편에게도 소리를 지르고... 주민들은 모두 그 ㄴ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정신병 환자로 인식하는 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더 가관이었다. "혹시라도 확 돌아서 불이라도 지르면 어떻게 해요." 이런!!!

 

대화를 하지 않고 최대한 부딪히지 않고 다니거나, 그냥 가끔 1:1로 싸우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거였다.

 

어휴.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린다고 했는데, 딱 그 모양이었다.

 

안동에서 나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이런 문제로 고생하던 일이 떠올랐다. 지금은 라오스인지 어디에서 선교사랍시고 한국에서 돈을 받아 제멋대로 사는 쓰레기 때문에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이 치를 떨고 고생을 했었다. 

 

문제를 일으키니, 처음에는 장로들이 그놈을 정리하자고 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담임목사 놈이 계속 감싸고 드는 거였다. 이후에도 그놈 때문에 부교역자실이 난리가 났다. 심지어 봉사하는 청년들에게도 쌍욕을 하고, 온갖 패악질을 하던 놈이었는데 담임이 정리를 하지 않았다. 

 

견디다 못해 꼼꼼하고 점잖기로 소문난 선배가 사표를 쓰고, 후배 전도사는 스트레스로 병을 얻고, 후배 목사도 갑자기 나가버리고... 담임은 그놈을 내보내고 조직을 지켜야 했는데 전혀 반대로 움직였다. 그놈은 감싸고 열심히 일하는 다른 목사들은 구박하는 혼돈이 계속 이어졌다. 미쳐 돌아가는 것 같았다. 직무유기에 독선, 그 담임목사 놈을 표현하자면 이렇다.

 

사실 우리 다세대주택 같은 경우, 그 ㄴ에게 욕설을 들은 사람들이 고소를 해서 금융치료를 할 수 있다. 혹시 나에게 또 시비를 걸면 당장에 그렇게 할 것이다. 윗집 사람은 모두 녹음을 해 놓긴 했다고 한다.

 

그런 방법 말고 주민 투표 같은 것을 해서 그 ㄴ을 내보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소를 하고 재판을 받아서 말이다.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참 안전한 나라이긴 하다. 그런 ㄴ이 그 횡포를 부리고도 멀쩡히 살아 있으니 말이다. 미국만 같았어도 이미 총을 수 십 발 맞았을 것이고, 남미나 러시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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