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목사안수를 받을 때 실수한 일이 있었다.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우리 가족은 내가 고등학생일 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순복음교회에 나갔는데 우리 가족과 너무 맞지 않아서 1년 만에 소망교회로 옮겼다. 소망교회에 다닐 때도 일요일과 수요일의 모임에만 참석했을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심방을 비롯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할 수 없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교회 일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던 사람과 나 같은 사람은 차이가 크다. 특히 심방이나 행사에 대한 대처가 아주 다르다. 나는 심방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겠다.) 교회에서 일하던 전도사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