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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2

우리 다세대주택의 공공의 적

나는 합정동의 25년쯤 된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다. 세대수는 총 10 세대다. 이곳에서 산 지 2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전세로 들어왔으나 몇 달 전에 매입을 해서 자가가 되었다. 이곳에 이사를 오자 마자 1층에 사는 여자하고 싸웠다. 그 일에 대해서는 이 티스토리의 합정동 우리 빌라에 미친×이 산다 (tistory.com)에 기록했다.  그저께, 그 미친x가 우리 윗집 사람에게 또 난리를 쳤다. 사실 지난 2년 동안 옆의 빌라 사람을 비롯한 여러 명과 싸우는 것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에게 그렇게 한 것이다.  내용은 나와 비슷했다. 윗집 대학생 아들에게 모터사이클을 사주었는데 건물 뒤쪽의 공간에 대 놓았다고 그 난리를 친 거였다. 그날 저녁, 쓰레기를 버리려고 아래로 내려가 보니 윗..

세상살이 2024.04.27

사람이 권력을 가지면 본성이 드러난다 1

1988년 10월 방위병으로 입대했다. 훈련소에서 한 달 동안 교육받고 자대로 출퇴근했다. 성남에 있는 육군종합행정학교에 배치되었는데, 나처럼 군대로 출퇴근하는 방위를 군방위라고 했다. 업무시간의 일은 현역들과 거의 동일했지만, ‘퇴근’이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다. 워낙 큰 부대여서 30명 넘는 인원이 육군종합행정학교로 배치되었고, 동갑내기 동기와 나는 그 안에서 수송대로 배치되었다. 수송대는 창고 같은 곳에 방위병을 지내게 했는데 캐비닛과 지저분한 소파가 있을 뿐이었다. 첫날, 나와 동기는 아무것도 모른 채 구타부터 당하고 시작했다. 이유가 있었겠는가. 당시 군대는 다 그랬다. 군대의 구타, 성추행, 집단 따돌림 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을 것이다. 구타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고, 없어졌다고 하는 사..

세상살이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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