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글은 아래 책의 일부분이다. 책을 빌리러 마포중앙도서관에 갔다. 기독교 서적 코너에서 토저의 '예수'를 꺼냈다. 목차와 내용을 살펴보려고 펼쳤을 때 정말 짜증 나는 모습을 봤다. 책에 밑줄과 체크 표시가 있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렇게 되어 있었다. 2021년에도 이런 놈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책 정보를 보니 2014년 출간되었고 대출은 1회 있었던 것 같다. 누가 대출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내가 더 짜증 났던 이유는, 이 책을 빌려 간 사람은 99.99% 기독교인일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목사가 빌려 가서 이 짓거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혹시 아니라면 열심히 신앙 생활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이겠지. 지 나름대로 정성 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