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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2

기본적인 에티켓도 못 지키면서 뭘 하겠다고 하냐

윗글은 아래 책의 일부분이다. 책을 빌리러 마포중앙도서관에 갔다. 기독교 서적 코너에서 토저의 '예수'를 꺼냈다. 목차와 내용을 살펴보려고 펼쳤을 때 정말 짜증 나는 모습을 봤다. 책에 밑줄과 체크 표시가 있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렇게 되어 있었다. 2021년에도 이런 놈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책 정보를 보니 2014년 출간되었고 대출은 1회 있었던 것 같다. 누가 대출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내가 더 짜증 났던 이유는, 이 책을 빌려 간 사람은 99.99% 기독교인일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목사가 빌려 가서 이 짓거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혹시 아니라면 열심히 신앙 생활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이겠지. 지 나름대로 정성 들여 ..

기독교 2021.12.06

예수님 정신의 핵심은 저항과 증오다

맨 아래 링크를 걸어 놓은 기사를 읽기 바란다. 나는 신학교를 27세에 입학했고 신대원은 31세에 입학했다. 학생들 대부분이 나보다 한참 어렸는데, 사실 그들이 어린 것이 아니라 내 나이가 많은 것이었다. 학생 가운데 한 명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형,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어요." "예수님의 사랑이 어떤 건데?" "누가 나를 때려도 아무렇지도 않은 거요. 그런 사람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예수님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바로 이런 거다.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의 화신이기 때문에 우리도 일단 무조건 사랑과 용서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아래 기사에서도 인용한 산상보훈을 든다. 이런 오해는 기독교인을 사랑과 용서에 대해 강박증에 걸린 ..

기독교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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