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어느 교회의 초등부(3~4학년) 교육전도사였을 때 일이다. 초등학교 부서다 보니 유년부(1~2학년), 소년부(5~6학년)와도 교류가 있었다. 소년부에서 봉사하는 어느 여성 교인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분의 나이가 30대 중반이었는데 아직 결혼 전이었다. 1990년대 후반인 당시에는 결혼 종용을 받는 나이였다. (당시 내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우리 딸이 5살이었다.) 다른 전도사와 함께 동석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은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어느 선교회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그 선교회에 다녔던 사람들은 세월이 많이 지나도 그때의 이야기를 하곤 한다.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된 사람 중에서도 그런 사람을 보았다. 그만큼 내부 결속력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