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7회에는 이성계의 낙마 장면이 있다. 이성계가 탄 말이 달리다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낙마하게 된 거였다. 이 장면은 본 사람들은 말이 넘어지는 장면에서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았다. 힘차게 달리던 말이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바닥으로 처박힌 모습이었는데, 다리에 밧줄 같은 것을 묶어 이 장면을 연출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의심은 사실로 드러났다. 동물단체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말이 스턴트 배우를 태우고 달려오다 발목에 걸린 밧줄에 걸려 순식간에 앞으로 고꾸라진다. 이 말은 일주일 뒤에 죽었다고 한다. 영상 속의 말은 경기도 어느 말 대여업체 소속 말이라고 한다. 이 말은 5년간 경주마 생활을 하다 작년에 그 업체로 들어간 것이다. 이곳에서 6개월 정도 촬영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