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란 존재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릴 때 듣고 배우는 것이 사람의 인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거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엄격히 말하면 성인이 되어서 듣는 설교보다 어릴 때 듣는 설교가 한 사람의 신앙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신앙 교육은 그 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앙인이 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가 교육전도사에게 학생 지도를 맡긴다. 여기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교육전도사는 학생이다. 신학대학원을 다니는 학생이라면 0.01% 정도 이해해줄 만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학생이 경우 신학대학 신학과 학생이 대부분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신학대학교 성악과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