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둑놈은 규모가 아주 크다. 어느 대형 교회 목사는 교회 인수꾼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교회 구조가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운영했다고 한다. 담임이 1번 교회를 운영하고, 다른 지교회는 부목사에게 맡기는데 일정 비율 이상의 교인 수가 증가하면 유임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임이다. 즉, 실적이 좋으면 유임이고 아니면 나가는 거다. 본격적인 도둑질을 살펴보자. 어느 도시 어느 교회가 경매로 나왔다. 수십억 원 규모의 교회였는데, 대출을 받아 그 교회를 인수했다. 금액을 보면 알겠지만, 꽤 큰 규모였다. 부목사 중 능력이 있는 한 명을 이 교회에 파견했다. 그런데 그 교회에 신학을 한 자기 아들을 함께 보냈다. 이 아들은 아직 경험도 없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